삿포로 오타루 료칸 고라쿠엔 후기
고라쿠엔 료칸에 다녀왔습니다. 제가 예약한 객실은 Japanese style maisonette room with open air bath 입니다.
객실과 시설
방 내부의 모습입니다. 방에 들어왔을 때 풍기는 허브나 쑥 같은 향이 인상적이었습니다. 일본식 다다미방에서 관광온 느낌을 잔뜩 낼 수 있었습니다. 바로 누워서 쉴 수 없는 것은 조금 아쉬운 부분입니다.
제공되는 샴푸, 로션 등의 어메니티는 처음 보는 브랜드의 제품이었는데 굉장히 만족스럽고 인상에 남습니다.
면 재질의 유카타가 생활복 느낌으로 제공이 되어 하루 종일 입고다녔습니다. 유카타는 사이즈 별로 제공됩니다. 유카타를 입고 숙소 구경을 했습니다. 복도 사진이 마음에 듭니다.
사진은 없지만 라운지에서 쿠키와 음료를 무료로 먹을 수 있습니다. 맥주도 무료인데 시간이 없어 마시지 못한 것이 아쉽습니다.
가이세키
논란의 카이세키. 맛이 없다는 후기가 많아 걱정을 했는데, 역시 해산물로 크게 이상한 맛을 내긴 힘든 것 같습니다. 다만 음식이 재밌다.. 예측 불가하다.. 장난질..? 이런 느낌을 받긴 했습니다. 웩 이거 맛없어 하는 느낌은 아니었습니다. 걱정보다는 괜찮았지만, 사람들의 호불호가 갈리는 것이 이해간다는게 총평입니다.
조식
조식을 먹으러 가는 길엔 조식은 또 무슨 장난질을 했을까 조금 설랬습니다. 예상 외로 평범한 조식이 나와 다행이었습니다. 사진에는 보이지 않지만 쟁반 왼쪽의 작은 그릇에 연어알이 들어있어 밥에 부어먹으니 정말 좋았습니다. 식후에 나온 과일+치즈+요거트 느낌의 디저트는 재밌고 맛있었습니다.
조식을 먹고 가볍게 마당 산책을 했습니다.
프라이빗 노천탕과 대욕장
숙소 2층에 프라이빗 노천탕이 있습니다. 방마다 방향을 다르게 내었는지 바깥쪽으로 둘러봐도 다른 방은 정혀 볼 수 없었습니다. 온천 물이 참 좋았습니다. 피부가 뽀득뽀득해지는 것 같았습니다. 지금도 참 좋지만, 눈이 쌓이면 굉장히 운치있을 것 같습니다.
사진 불가라 사진은 없지만 대욕장도 무척 만족스러웠습니다. 사실 대중탕을 별로 좋아하지 않아 갈 생각이 없다가 여기까지 왔는데 하는 마음으로 아침 일찍 대욕장에 갔는데, 정말 좋은 기억이 되었습니다. 한적한 야외 노천탕에 아침 공기를 맞으며 물멍을 때렸습니다. 치유의 시간이었습니다.
야외 노천탕에는 무료로 먹을 수 있는 음료와 맥주가 구비되어있습니다. 그리고 탈의실 냉장고에 아이스크림이 있습니다.
총평
가이세키는 맛있다는 느낌보단 재밌다는 느낌이 강해 조금 아쉬웠지만, 료칸 숙소의 매력을 단단히 느낄 수 있었습니다. 이 숙소에서 좋은 경험으로 다음에 또 일본 여행을 가게 된다면 료칸 숙소에 또 묵고 싶다는 생각이 듭니다. 친구가 삿포로 여행을 간다고 하면 여기 괜찮더라, 한 번 찾아봐라 말해줄 것 같습니다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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